한국테크놀로지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한 65억 원의 신규 자금을 대우조선해양건설 지배력 강화에 쓰기로 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17차 전환사채(CB) 발행으로 65억 원의 신규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17차 전환사채는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로 납입자는 큐앤컴퍼니다.
▲ 한국테크놀로지는 제17차 전환사채(CB)가 전액 납입돼 65억 원의 신규자금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
한국테크놀로지는 전환사채 발행으로 마련한 65억 원가량의 신규 자금으로 대우조선해양건설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이에 앞서 3일 대우조선해양건설 지분 99.2%를 보유한 디에스씨밸류하이1호 지분을 50% 확보했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전환사채로 마련된 신규 자금은 6월에 있을 디에스씨밸류하이1호의 유상증자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지배구조를 강화하고 수주활동 확대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수주잔고는 8천억 원가량”이라며 “이른 시일 안에 여러 건의 수주계약이 예상돼 상반기 안에 1조 원 클럽 가입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