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3분기부터 공장 가동률을 높이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부터 1, 2공장의 가동률을 점진적으로 높이고 4분기부터 3공장에서 매출 인식이 가능한 가동을 시작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1공장 가동률은 51%, 2공장 가동률은 70%, 3공장 가동률은 2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을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신약인 아두카누맙 임상3상 중단과는 관계없이 3공장의 수주물량이 60~70% 이상 확보될 때 세우려 한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합작으로 운영하고 있어 아두카누맙이 개발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생산할 가능성이 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미 인프라 투자를 완료했으며 5천억 원 정도의 비용을 추가로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 2공장의 정기보수에 따른 가동률 하락과 유지보수비용의 반영으로 올해 2분기까지 영업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036억 원, 영업이익 40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2.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6.5%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