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19-05-12 11: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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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협상과 관련해 중국을 향한 압박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트위터에 “내 2번째 임기에 협상이 진행된다면 중국에 더 안 좋은 결과를 줄 것”이라며 “중국은 지금 행동하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적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그는 “중국은 최근 협상에서 너무 심하게 당하고 있어 다음 대선인 2020년까지 기다리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운이 좋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계속 미국에서 연간 5천억 달러를 빼앗아갈 수 있을지 보려고 하는 것 같다”며 중국의 무역협상 전략을 나름대로 분석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행동을 촉구하면서도 “그러나 (지금의) 높은 관세를 받는 것도 너무 좋다”며 미국이 협상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태도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은 10일 워싱턴에서 진행한 고위급 협상에서도 최근 이뤄지고 있는 무역갈등과 관련해 합의를 이끌내지 못했다.
미국은 협상이 진행 중이던 10일 오전 0시부터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