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SK이노베이션을 깎아 내리는 행위를 멈추지 않으면 법적 조치 등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 ▲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 |
SK이노베이션은 “두 회사는 2차전지 개발기술 및 생산방식이 서로 다르다"며 "우리는 이미 핵심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 LG화학의 기술이나 영업비밀이 필요없다”고 반박했다.
SK이노베이션은 또 “우리는 LG화학 직원들에게 먼저 접촉해 빼오기 식으로 인력을 채용한 적이 없고 이직자들은 모두 자발적으로 온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 출신 이직자들에게 핵심기술과 동료 연구원의 실명을 밝히도록 시켰다는 LG화학의 주장을 놓고도 “이직자들이 경력증명서류에 적은 내용은 성과를 입증하기 위한 자료로 기업들이 경력직 채용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라고 해명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전기차 배터리시장은 이제 성장하기 시작한 만큼 글로벌 배터리시장에서 업계 모두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전체가 공동으로 발전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런 식의 깍아내리기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LG화학은 30일 “SK이노베이션이 2017년부터 2년 동안 전기차 배터리사업 전 직군에서 핵심인력을 빼갔다”며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미국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영업비밀 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LG화학은 2일 추가 자료를 내고 “이번 소송의 본질은 영업비밀 침해를 명백히 밝혀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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