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줄 왼쪽부터)유대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사장, 김동만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오혁수 중소기업은행 부행장,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2일 서울 서초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본사에서 '한국과 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공공기관 사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함께 한국과 미얀마의 경제협력을 위한 산업단지사업을 추진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2일 서울 서초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본사에서 ‘한국과 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 공공기관 사이 업무협약을 맺었다.
토지주택공사가 한국과 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미얀마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을 지원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산업단지에 입주하려는 기업에 현지 시장정보 및 투자진출 컨설팅을 제공한다. 기업은행과 기술보증기금은 금융부문,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훈련된 인력 공급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과 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아세안(ASEAN) 지역 최초 산업단지로 토지주택공사가 미얀마 최대 경제도시인 양곤시에서 북쪽으로 10키로미터 떨어진 지점에 224만9천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하고 있다.
미얀마 정부가 정부 소유의 토지를 제공하고 한국 정부의 원조자금으로 전기, 상수, 진입도로를 설치해 한국과 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가 가격 경쟁력과 인프라 시설을 모두 갖출 수 있게 됐다.
토지주택공사는 미얀마 건설부와 현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하반기 사업단지 건설을 착공하고 단계적으로 분양한다.
유대진 토지주택공사 부사장은 “미얀마는 인도, 중국, 태국 등 거대 신흥국과 인접한 지리적 요충지에 있고 값싸고 풍부한 노동력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얀마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 특히 중국, 베트남 등에서 미얀마로 가려는 기업을 전방위로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