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에 공백이 생기면서 1분기 음반 판매량과 일본 관객 동원 수가 2018년 1분기보다 줄어들어 영업이익이 기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추정됐다.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6만 원에서 5만7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목표주가는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4만1450원에 장을 마쳤다.
황 연구원은 24일 “SM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활동에 공백이 생기면서 1분기 음반 판매량이 20만 장, 일본 관객 동원 수가 30만 명으로 2018년 1분기와 비교해 감소했다”며 “SMC&C, 키이스트 등 관련 자회사 실적도 광고 비수기와 콘텐츠 제작비용 증가 등으로 당분간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M엔터테인먼트는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100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0.6%, 영업이익은 47.2% 줄어드는 것이다.
다만 2분기부터 SM엔터테인먼트 대표 아티스트들이 컴백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보이그룹 NCT127이 북미와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고 신인그룹 WayV가 5월 중국에서 정식 데뷔하는 점도 기대요인으로 꼽혔다.
황 연구원은 “사업부 재편에 따라 키이스트는 드라마와 영화를, SMC&C는 광고와 예능을 전담하게 된 것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 요소”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