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차 노조 "정규직 1만 명 채용해 비정규직 오남용 막아야"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04-18 16:15: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가 정규직 1만 명의 충원을 요구하는 배경에 비정규직의 확산을 막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현대차 노조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규직 일자리 사수 투쟁은 불법파견과 불법촉탁직 등 비정규직의 오용과 남용을 금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규직 일자리를 사수한다면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 "정규직 1만 명 채용해 비정규직 오남용 막아야"
▲ 하부영 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지부장.

현대차 노조는 2025년까지 정년퇴직하는 인원이 1만7500명이라고 내다보고 1만 명가량의 인력을 정규직으로 충원해야 한다고 회사에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 생산 증가에 따라 2025년까지 현재 인력의 20%가량인 7천 명의 유휴 인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우리가 정규직 사수 투쟁을 전개하는 가장 큰 목적은 지난 20년 동안 비정규직 불법파견의 상징처럼 돼버린 현대차에서 불법 비정규직 사용을 중단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규직 사수 투쟁은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대한민국 청년실업 해소에 앞장서겠다는 목적도 있다”며 “우리의 정규직 사수 투쟁은 한국사회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정의로운 투쟁”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정부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 배제 압박, 소프트뱅크 손정의 계략인가 조충희 기자
영화 ‘범죄도시4’ 이틀 만에 100만 명 돌파 1위, OTT ‘눈물의 여왕’ 1위 지켜 김예원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LG디스플레이 3분기부터 흑자전환 전망 우세, 올레드 패널 판매 증가 김바램 기자
나경원표 ‘2억 지원’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 법안, 현실화할 가능성은? 이준희 기자
'화려하게 다듬었다',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허원석 기자
하이브 “민희진이 어도어 아티스트 볼모로 협박, 경영권 탈취 빌드업” 조승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