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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언론 "대우조선해양, 중국 에너지회사와 LNG사업 손잡아"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9-04-18 11: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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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중국 에너지회사와 LNG(액화천연가스) 분야 사업을 위해 손을 잡았다고 해외언론이 보도했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17일 "중국 샨동 마린에너지(Shandong Marine Energy)와 대우조선해양이 LNG운반선 및 FSRU(부유식가스 저장·재기화설비) 관련 사업에 협력하기로 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해외언론 "대우조선해양, 중국 에너지회사와 LNG사업 손잡아"
▲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과 샨동 마린그룹의 바오 지안잉 회장은 3월 말 직접 만나 이런 내용의 양해각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의 구체적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샨동 마린에너지는 최근 일본의 미쓰이물산과도 LNG 거래와 물류, 저장사업에 관해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LNG 분야로 발을 넓히고 있다.

트레이드윈즈 소식통은 "샨동 마린에너지의 현재 주요사업은 LPG(액화석유가스)이고 LNG사업은 하고 있지 않다"며 "양해각서에 구속력은 없지만 이는 이 회사가 LNG 등 청정연료 분야 진출에 관심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샨동 마린에너지는 중국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있어 잠재력도 큰 것으로 평가됐다.

샨동 마린에너지의 관계회사인 샨동시핑은 중고선을 사들이고 신규 선박을 연달아 발주한 덕분에 단기간에 중국의 메이저 LPG운반선 선주가 됐다.

샨동시핑은 2013년 7만5천CBM급 중고 LPG운반선 '가스 자스민'호를 싱가포르 페트레덱으로부터 2천만 달러에 구매하면서 LPG 분야에 진출했다.

2년 뒤에는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8척을 6억 달러에 대우조선해양에 발주하는 공격적 투자를 감행했다. 이 배들은 현재 샨동마린에너지의 자회사인 홍콩 퍼시픽가스에서 운용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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