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발달장애인 택배기사를 통해 배송한 택배 상자량이 48만 개를 넘어섰다.
CJ대한통운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CJ대한통운의 공유가치 창출(CSV) 사업모델 가운데 하나인 발달장애인 택배사업을 통해 배송한 택배량이 48만 상자를 넘었다고 밝혔다.
▲ CJ대한통운 발달장애인택배 배송원들이 택배 배송량 48만 개 돌파를 기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CJ대한통운 > |
CJ대한통운은 2015년부터 발달장애인 택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이 사업 추진을 위해 서울시와 협력해 노원구 구립 장애인일자리센터 안에 택배 거점을 마련했다. 2016년 5월에는 서울시와 ‘발달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한 택배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현재 30여 명의 발달장애인 택배 배송원들이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이 사업을 통해 2015년 5만5천 상자을 배송했으며 2018년에는 18만5천 상자를 배송했다.
발달장애인 배송원들은 1인 또는 2인1조로 택배 배송 및 집화 업무를 담당한다. 택배차량이 일자리센터에 마련된 거점까지 물건을 싣고 오면 발달장애인 배송원들은 맡은 구역별로 상자를 분리한 뒤 손수레를 이용해 각 가정까지 택배상품을 배송한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발달장애인 배송원들은 배송업무를 하면서 사회성이 높아지고 성격도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 업무시간이 하루 평균 3~4시간정도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부담이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규칙적 생활과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효과도 있다.
이재환 노원구립발달장애인센터 시설장은 “발달장애인들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며 “자긍심을 지니고 일할 수 있도록 역할과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발달장애인들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CJ그룹의 핵심가치 가운데 하나인 상생을 기반으로 여러 사회구성원과 협력해 사회취약계층과 동반성장이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