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오염물질 배출량 조작 적발로 정유화학주 투자심리 악화”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여수산업단지 사업장에서 오염물질 배출량을 조작한 사실이 적발돼 정유·화학·에너지기업 주식을 향한 투자심리가 식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현재 정유·화학·에너지업종의 업황은 2018년보다 부진해 정부의 규제 리스크가 부각될 수 있다”며 “오염물질 배출 조작이 밝혀져 투자심리 악화가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오염물질 배출량 조작 적발로 정유화학주 투자심리 악화”
▲ LG화학 여수공장. < LG화학 >

정부는 미세먼지 종합대책에 따라 대기오염물질의 국내 배출량을 2022년까지 30% 감축하기 위해 오염물질 배출량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오염물질 배출량의 53%가 산업시설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 감축 목표의 63%를 산업시설에서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2019년부터 공장의 먼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기준이 강화됐다.

원유 정제설비의 먼지 배출량 제한은 기존 세제곱미터당 30마이크로그램에서 15마이크로그램으로, 황산화물 배출량 제한은 180ppm에서 120ppm으로 각각 낮아졌다.

황 연구원은 “오염물질 배출량 조작이 적발된 업체들의 벌금은 최대 1억 원으로 규모가 크지 않다”면서도 “배출기준 초과분량에 대한 부과금이나 설비 폐쇄 및 가동 중단으로 발생할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17일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오염물질 배출량을 조작한 235개 회사와 이들과 공모한 4개 측정대행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우선적으로 LG화학, 한화케미칼 등 6개 회사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LG화학은 오염물질 배출량 조작이 적발된 사업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황 연구원은 “정부는 이번 일을 계기로 측정대행업체의 관리실태 감사와 미세먼지대책의 강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금융위원장 이억원 "주택담보대출 '추가 규제설'은 허위정보, 수사의뢰"
방사청, '뇌물·원가 부정 혐의' LIGD&A에 입찰자격 24개월 제한
KBS 사장 최종 후보자에 PD 출신 이태현, 전 콘텐츠웨이브 대표
이재명 인천 계양구 3기 신도시 현장 시찰, "공공주택 공급 속도 높여야"
오세훈 시장직 걸린 2심 선고 재판 실시간 중계 결정, 23일 오후 2시
재경부 차관 권대영 가상자산 과세 간담회, "세심하게 설계해 운영하겠다"
[20일 오!정말] 이재명 "신청 안 하면 안 해주는 게 실질적 불평등"
[오늘의 주목주] '방산주 약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11%대 급락, 코스피 외국인..
노무라증권 "메모리 공급 부족 2028년까지 지속,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식 '매수'..
카카오, 2차 소액주주 간담회서 "대주주 블록딜·자회사 매각·유상증자 모두 사실무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