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오염물질 배출량 조작 적발로 정유화학주 투자심리 악화"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9-04-18 10:44:3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여수산업단지 사업장에서 오염물질 배출량을 조작한 사실이 적발돼 정유·화학·에너지기업 주식을 향한 투자심리가 식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현재 정유·화학·에너지업종의 업황은 2018년보다 부진해 정부의 규제 리스크가 부각될 수 있다”며 “오염물질 배출 조작이 밝혀져 투자심리 악화가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오염물질 배출량 조작 적발로 정유화학주 투자심리 악화"
▲ LG화학 여수공장. < LG화학 >

정부는 미세먼지 종합대책에 따라 대기오염물질의 국내 배출량을 2022년까지 30% 감축하기 위해 오염물질 배출량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오염물질 배출량의 53%가 산업시설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 감축 목표의 63%를 산업시설에서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2019년부터 공장의 먼지,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기준이 강화됐다.

원유 정제설비의 먼지 배출량 제한은 기존 세제곱미터당 30마이크로그램에서 15마이크로그램으로, 황산화물 배출량 제한은 180ppm에서 120ppm으로 각각 낮아졌다.

황 연구원은 “오염물질 배출량 조작이 적발된 업체들의 벌금은 최대 1억 원으로 규모가 크지 않다”면서도 “배출기준 초과분량에 대한 부과금이나 설비 폐쇄 및 가동 중단으로 발생할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앞서 17일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오염물질 배출량을 조작한 235개 회사와 이들과 공모한 4개 측정대행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우선적으로 LG화학, 한화케미칼 등 6개 회사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LG화학은 오염물질 배출량 조작이 적발된 사업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황 연구원은 “정부는 이번 일을 계기로 측정대행업체의 관리실태 감사와 미세먼지대책의 강도를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테슬라 전기차 판매 슬럼프 깊어진다, 미국 이어 유럽과 중국도 '악화일로'
MS 2030 탄소중립 약속 재확인, 데이터센터 전력 재생에너지로 전량 충당
지마켓 '7천억 투자' 원년, 제임스 장 고객·판매자에게 플랫폼 '방문 이유' 준다
국제언론인협회 "헝가리 정부의 삼성SDI 관련 보도 조사는 언론 탄압" 
북한 노동당 김여정 "정동영 재발방지 의지 높이 평가, 남부국경 경계 강화"
미국 환경단체들 정부 상대로 소송 제기, 기후정책 기반 문서 폐기 철회 요구
전자·반도체 2026년 채용 활발, 여행·숙박·항공 채용 확정률은 60% 미만
마이크론 메모리반도체 공격적 증설에 투자자 불안,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도 변수
유안타증권 "LIG넥스원 올해 실적 개선 전망, 수출 파이프라인 다변화"
iM증권 "미국 해양 행동계획, 미국 선박 해외조선소 건조 명문화 의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