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LG디스플레이, 중국공장 고정비 늘어 3분기 실적 낙관 못해

조예리 기자 yrcho@businesspost.co.kr 2019-04-16 11:45: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디스플레이가 3분기부터 고정비 부담의 증가로 실적을 장담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LCD 가격 안정화로 2분기에 흑자 전환이 가능하겠지만 3분기 광저우 대형 올레드(OLED) 라인 가동이 시작되면서 고정비 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LG디스플레이, 중국공장 고정비 늘어 3분기 실적 낙관 못해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

최영산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6일 “LG디스플레이가 올해 하반기 추가적 실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올레드 이익환경의 근본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광저우 대형 올레드 라인과 파주 E6 중소형 올레드 라인에서 수율과 물량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분기에 매출 6조 원, 영업적자 723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5% 늘었고 영업이익은 적자를 유지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인데 LCD 가격 상승 움직임과 대형 올레드 TV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실적을 개선한 것으로 분석된다.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BOE의 LCD 투자 축소와 삼성디스플레이의 올레드 전환 등으로 LCD 패널 가격이 단기적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다만 3분기부터는 실적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광저우 대형 올레드 라인이 가동되기 시작하면 초기 고정비 부담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중소형 올레드 라인인 구미 E5 공장의 고객사 이탈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파악된다.

E6 라인도 애플에 물량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나 수율이나 물량 규모를 놓고는 불확실성이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

최신기사

트럼프 정부 'TSMC 지분 인수' 가능성에 대만 경계, "사전 승인 받아야"
한수원 '불공정계약' 논란 확산,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사업 전망 여전히 '맑음'
해외 MBA도 주목하는 한국 산업, 해외인재들의 커리어 기회로 주목 받아
키움증권 "아모레퍼시픽 도약 기반 마련 중, 성장 카드는 더 있다"
차세대 HBM용 '하이브리드 본더' 해외기업 기술력 앞서, 국내 장비 업체 고사할 수도
비트코인 1억5923만 원대 횡보, 개인들 투자심리 위축에 가격 조정세
코스피 개인·외국인 매도세에 313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70선 내려
KB자산운용 ETF 점유율 회복하고 실적도 순항, 김영성 하반기 '3강' 사수 고삐
키움증권 "달바글로벌 해외 성장 지속, 보호예수 물량으로 단기 조정 불가피"
커리어케어 업종별 핵심인재 채용 동향 분석, "제조는 줄고 금융은 계속 활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