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KDI, 국내 경기진단 문패 '둔화'에서 '부진'으로 바꿔달아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19-04-07 17:40: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책 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국내 경기를 놓고 우려의 수준을 높였다. 

한국개발연구원은 7일 ‘KDI 경제동향’ 4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대내외 수요가 위축되면서 경기가 점차 부진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수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도 주력품목을 중심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KDI, 국내 경기진단 문패 '둔화'에서 '부진'으로 바꿔달아
▲ 최정표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동안 국내 경기가 ‘둔화’된 상태라고 판단했지만 이날 ‘부진’이라는 단어를 총평에서 처음 사용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경제지표 대부분의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액 증가율은 올해 1~2월 평균 1.1%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4.3%와 지난해 4분기 평균 3.0%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생산에서도 광공업 생산의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며 “설비투자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건설투자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2월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부진해 지난해 2월보다 26.9% 감소했다. 건설수주도 2018년 2월과 비교해 26.6% 줄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고 앞으로 경기국면을 예고해주는 경기 동향 지표의 악화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2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현재 경기 상황 지표)는 1월보다 0.4%포인트 하락해 11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2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향후 경기 예측 지표)도 0.3%포인트 떨어져 9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한국개발연구원 관계자는 “둔화보다 더 상황이 좋지 않다는 의미에서 부진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며 “다만 이는 전망이 아닌 현재 경기상황을 평가한 것으로 ‘급락’이라고 판단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최신기사

농협 11개 계열사에서 임원 성과보수 환수제 규정 마련, 내부통제 강화 위한 준법감시위..
6월 르노코리아 수출 64.8% 감소, 한국GM과 KGM은 수출 늘어
[오늘의 주목주] '메가프로젝트 기대감' LS일렉트릭 주가 10%대 올라, 코스피 반도..
'수수료 무료'로 국내주식 키운 토스증권, 30대 CEO 김규빈 '편의성' '연금저축'..
[1일 오!정말] 이재명 "모두를 위한 정치 해야, 내부단합도 매우 중요하다"
퀄컴 HBC로 엔비디아 AI 서버 시장 지배력에 도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메모리 수..
국토부 '항공사 재무건전성' 관리 나선다, 자본금 100억 상향·과징금 정비 실효성 논란
우리금융 ESG 서사 바꾼 임종룡, '127년 헤리티지'로 생산적금융 힘 싣는다
현대차 상반기 세계 판매량 4.9% 감소, 기아는 2.7% 증가하며 역대 최대
김민석 총리 퇴임 동시에 민주당 당권 도전 본격화, '명심'이 '당심'으로 이어질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