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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목표주가 높아져, 중국 따이공 대형화로 실적 좋아져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19-04-03 07:4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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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따이공(대리 구매상)의 대형화가 호텔신라 실적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호텔신라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2만7천 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호텔신라 목표주가 높아져, 중국 따이공 대형화로 실적 좋아져
▲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호텔신라 주가는 2일 9만29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김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중국의 전자상거래법이 호텔신라 면세점 매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았지만 오히려 따이공들의 대형화가 촉진됐다”고 파악했다.

호텔신라는 1분기 매출 1조2909억 원, 영업이익 57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30.2%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따이공 대형화로 수요는 축소됐지만 평균 판매가격은 오히려 상승했다”며 “기업형 따이공이라고 불리는 대형 따이공들의 구매단가는 개별 따이공의 몇 배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호텔신라 면세점의 올해 1월과 2월 누적 고객 수는 2018년 같은 기간보다 5.2%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같은 기간 누적 객단가는 18.3% 상승했다. 

호텔신라의 면세점시장 점유율 역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기업형 따이공들의 구매단위가 커지면서 따이공들이 선호하는 주요 브랜드 상품의 물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지 여부가 면세점 핵심 경쟁력이 됐다”며 “시내, 제주, 홍콩, 싱가포르 등 주요 지역에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호텔신라에게 유리한 부분”이라고 분석했다.

호텔신라는 2019년 매출 5조5465억 원, 영업이익 283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7.7%, 영업이익은 35.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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