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신세계아이앤씨가 5G 기술을 도입해 미래형유통 매장을 만드는 데 손을 잡는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신세계아이앤씨는 2일 신세계아이앤씨 본사에서 ‘신세계그룹 계열 백화점과 마트, 복합쇼핑몰,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5G 기반 신사업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 윤원영 SK텔레콤 미디어사업부장(겸 SK브로드밴드 운영총괄)과 김장욱 신세계아이앤씨 대표가 2일 중구 소공로 신세계아이앤씨 본사에서 5G기반의 새로운 사업모델과 혁신서비스 제공에 협력하기로 했다. < SK텔레콤 > |
신세계아이앤씨는 신세계그룹의 IT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간편결제 플랫폼 ‘SSG페이’, 교육서비스 ‘SSG EDU’ 등 플랫폼 사업과 IT 유통사업을 펼치고 있다.
SK텔레콤은 새로운 ICT 기술을 활용해 매장 방문부터 시작해 주차, 쇼핑, 관심 상품 정보 획득, 상품 결제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최첨단 미래형 매장을 만들기로 했다.
SK텔레콤은 MEC(모바일 에지컴퓨팅)와 AR·VR(증강현실·가상현실), 영상분석, 빅데이터 등 다양한 5G 기반의 ICT를 이 사업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모바일 에지컴퓨팅은 5G데이터 통신 응답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기술이다.
고객들은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서비스로 직접 매장에 가지 않아도 편리하게 쇼핑을 할 수 있게 된다. 오프라인 실제 매장에선 증강현실로 상품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고객이 양손에 물건을 들어 결제가 힘들 때 안전하게 자동 결제해주는 방식도 개발하기로 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SK브로드밴드는 미래형 유통 매장을 만드는 데 유선 쪽에 보유하고 있는 신기술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원영 SK텔레콤 미디어사업부장은 “이번 전략적 제휴는 ICT와 유통기업 사이 5G 기반사업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최고의 ICT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에게 특화된 ICT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욱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유통과 통신 산업 대표기업이 협력해 상상을 뛰어넘는 새롭고 혁신적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