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기타

포스코 주가 오를 힘 갖춰, 강재 가격 2분기부터 본격적 상승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9-04-01 08:36: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포스코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강재 가격이 오르면서 강재 가격에 민감한 포스코 주가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 주가 오를 힘 갖춰, 강재 가격 2분기부터 본격적 상승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김유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35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제시했다.

포스코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3월29일 25만3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포스코 주가는 지난해 말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강재가격와 함께 하락해왔다”며 “최근 브라질발 철광석 공급 차질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뤄졌고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강재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1월 말 브라질에서 철광석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원재료 가격이 연초보다 20% 이상 상승했다. 원재료가격 상승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정책과 겨울철 감산을 통한 공급 조절에 힘입어 2분기부터 강재 가격 인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는 계약주기가 경쟁사보다 짧아 이런 가격 인상을 더욱 쉽게 반영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철강재 가격이 2분기부터 상승하기 시작하면 이와 민감한 포스코 주가도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포스코는 올해 별도기준으로 매출 31조3천억 원, 영업이익 3조3천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1%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14.5% 감소하는 수치다.

김 연구원은 “연초에 가파른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탄소강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가 축소되면서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둔화될 것”이라며 ”다만 지속적으로 판가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2분기부터 판가 상승으로 철강 스프레드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포스코는 올해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66조9천억 원, 영업이익 4조9천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은 3.0%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0.9%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GS건설, 6천억 규모 전남 여수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1단계 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TSMC 올해 AI 반도체 파운드리 매출 2배 증가 전망, 테슬라도 투자 경쟁 가세 김용원 기자
[미디어토마토] 윤석열 지지율 28.3%, 국회의장 선호도 추미애 40.3% 1위 김대철 기자
법원서 결정나는 하이브 요구 어도어 주총, 민희진 대표직 결국 물러나나 장은파 기자
테슬라 CATL 신형 배터리 탑재하나, “10분 충전 600㎞ 주행 성능 가능성” 이근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