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28일 서울 서초구 현대제철 본사 앞에서 현대제철에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환경운동연합이 현대제철을 상대로 미세먼지를 줄일 것을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28일 현대제철 본사가 있는 서울 서초구 현대기아차 사옥 서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 기준 전국에서 미세먼지 배출원 1위는 산업부문으로 국내 배출 비중의 38%를 차지한다"며 "현대제철은 산업부문 가운데서도 미세먼지 배출 사업장 1위"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현대제철은 태안 석탄화력발전소보다도 많은 양의 미세먼지를 배출하며 전력 소비량에서도 전국 1위 기업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환경부가 지난해 발표한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 가장 많은 미세먼지를 배출한 사업장은 남동발전 삼천포본부로 2만8432톤을 배출했고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2만1849톤을 배출해 그 뒤를 이었다.
발전부문을 제외한 산업부문에서는 현대제철이 가장 많은 배출량을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