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범덕 청주시장(오른쪽)과 이경직 문화체육관광부 출판인쇄 독서진흥과장이 책의 도시 상징기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다. <청주시> |
한범덕 청주시장이 청주를 ‘책의 도시'로 선포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풀뿌리 독서운동으로 책 읽는 문화 확산에 힘쓴다.
한 시장은 2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옛 청주역 전시관 앞 광장에서 청주시를 ‘2019 대한민국 독서대전 책의 도시’로 선포했다.
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문체부가 2014년부터 해마다 독서 진흥에 앞장서는 지방자치단체 한 곳을 책의 도시로 선정해 독서의 달인 9월에 여는 전국 규모의 독서 축제다. 올해는 청주에서 열린다.
2919 독서대전은 8월30일부터 9월1일까지 청주 예술의전당과 청주 고인쇄박물관 등에서 책과 관련한 전시와 체험, 학술·토론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한 시장은 책의 도시 선포식을 시작으로 작은도서관학교, 국내외 도서 보내기, 독서지도자 양성, 다독왕대회, 도서교환장터 등 풀뿌리 독서운동 활성화에 힘쓴다.
한 시장은 풀뿌리 독서운동을 통해 책 읽는 문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서 공동체 조성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2019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가 성공적으로 이뤄져 독서계, 도서관, 출판계, 서점, 작가 등으로 이루어진 독서 생태계가 활발히 구축되고 국민이 함께하는 책 읽기 문화가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 시장은 책의 도시 선포와 함께 ‘제22회 책 읽는 청주’를 선포하며 책의 도시 청주의 위상을 높일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유현준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교수의 ‘어디서 살 것인가’(일반 부문), 황영미 숙명여자대학교 기초교양학부 교수의 ‘체리새우 : 비밀글입니다’(청소년 부문), 이규희 작가의 ‘독립군 소녀 해주’(아동 부문) 등 3권을 올해 청주 시민들이 읽어야 할 대표도서로 선정했다.
한 시장은 시민과 독서동아리, 학교, 작은 도서관 등에 대표도서를 전달하며 “함께 읽고 공감과 화합을 이루자”고 말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책의 도시 선포식은 청주의 앞선 독서문화를 전국에 알리는 첫 걸음”이라며 “대한민국 독서대전에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