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쿠쿠전자 리홈쿠첸 전기밥솥 99% 장악, 가격 비정상적 급등

김수정 기자 hallow21@businesspost.co.kr 2015-04-29 14:12: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쿠쿠전자 리홈쿠첸 전기밥솥 99% 장악, 가격 비정상적 급등  
▲ 구본학 쿠쿠전자 대표(왼쪽)와 이대희 리홈쿠첸 대표

전기밥솥이 주방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90%가 넘는 가정이 전기밥솥을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도 전기밥솥 가격은 갈수록 오르고 있다. 쿠쿠전자와 리홈쿠첸이 전기밥솥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기밥솥시장의 독과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쿠쿠전자와 리홈쿠첸은 전기밥솥시장 99%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쿠쿠전자의 시장점유율은 70% 가량에 이른다. 쿠쿠전자는 17년 연속 선두자리를 내주지 않으면서 전기밥솥시장을 사실상 독식하고 있다.

쿠쿠전자와 리홈쿠첸의 양강체제로 전기밥솥시장이 재편되면서 가격경쟁이 실종됐다.

두 회사는 고성능을 앞세워 고가제품 출시 전략을 펴고 있다. 이에 따라 전기밥솥 가격이 해가 바뀔 때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고 있다.

쿠쿠의 IH압력밥솥 평균가격은 지난해 25만 원으로 2012년의 16만 원에 비해 50% 이상 올랐다. 리홈쿠첸의 IH압력밥솥 역시 지난해 평균 25만 원으로, 2012년의 17만 원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두 회사는 신제품 출시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면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있는데 그 때마다 가격을 올리고 있다. 쿠쿠전자와 리홈쿠첸의 10인용 IH압력밥솥은 최고 70만~80만 원 대 제품까지 시중에 나와 있다. 웬만한 가전제품 한 대와 맞먹는 가격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독과점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밥솥시장이 기업이윤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쿠쿠전자의 영업이익률은 최근 연평균 14%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생산원가 대비 마진이 그만큼 높다는 뜻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밥솥시장의 독과점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공정위는 독과점에 따른 실제 피해사례가 접수되지 않은 이상 조사에 나서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소비자단체 등에 접수된 밥솥 관련 민원은 제품결함이나 환불정책 등에 국한돼 있다. 가격에 대한 불만이 높아도 소비자들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국내 밥솥시장은 과점형태를 띄고 있으며 대기업, 해외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과점시장 내 독보적 시장점유율(65%)을 확보한 쿠쿠전자는 가격결정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쿠전자는 올해 1분기 사상최대의 경영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쿠쿠전자가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2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2%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

최신기사

쿠팡 기프트카드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 수백만 개 상품부터 배달음식까지
국힘 장동혁 대표 체제 사무총장으로 정희용 내정, 정책위의장에 김도읍
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 특위 "특별재판부 포함 내란특별법 도입 검토"
정청래 "검찰개혁에 당·정·대 이견 없어, 검찰청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  
비트코인 1억5144만 원대 하락, 금융위원장 후보 이억원 "가상자산 내재적 가치 없다"
한화그룹, 글로벌·엔진·파워시스템·호텔앤드리조트 4개 계열사 새 대표 내정
권성동 통일교 금품수수 부인, 통일교 총재 한학자 "정치적 청탁 없어"
LG전자 하반기 신입사원 수시채용 실시, 연구개발과 영업·마케팅 채용
APEC 당국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잇단 방문, 원전 역량 점검 및 협력 논의
한화생명 암 경험 청년과 함께하는 운동회, "'연대의 장'으로 다방면 지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