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유럽 전략형 모델인 ‘씨드’가 세계적으로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기아차는 26일 씨드의 3가지 타입 모델이 동시에 세계 3대 디자인상 가운데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디자인부문 수송디자인 분야 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 기아자동차 유럽 전략형 모델 '씨드'가 레드닷디자인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았다. |
유럽 전략형 준중형차인 씨드는 2006년 유럽 시장에 처음으로 출시됐다. 기아차가 유럽에서 입지를 다지는데 크게 기여한 모델로 꼽힌다.
기아차는 씨드를 5도어 해치백, 왜건, 패스트백(프로씨드) 등 3가지 타입으로 판매하고 있다.
2012년에도 세 가지 타입 모델이 모두 디자인상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모두 수상작에 선정돼 높은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기아차는 말했다.
씨드는 낮고 넓은(로우&와이드) 스타일로 디자인됐으며 직선적 스타일링을 통해 역동적 느낌이 강조됐다.
전면부에는 기존보다 커진 호랑이 코 모양의 그릴과 낮게 위치한 인테이크 그릴을 적용했고 후면부에는 세련된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과 스포티한 모양의 리어 스포일러가 적용됐다.
기아차는 씨드 내부를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조작 편의성을 높였다.
기아차는 “유럽에서 기아차를 대표하는 모델인 씨드는 1세대 모델부터 계속해서 우수한 디자인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3세대 모델은 최근 ‘2019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르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에서 주관하는 디자인상으로 iF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