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정치·사회  사회

서울대 창업동아리, 재학생이 쓴 손편지와 볼펜 팔려다 철회

석현혜 기자 shh@businesspost.co.kr 2019-03-25 19:30: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서울대의 한 창업동아리가 대학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재학생이 쓴 손편지와 사용했던 학용품을 판매하려 했다가 철회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5일 서울대 창업동아리 학생벤처네트워크(SNUSV.NET)는 재학생이 쓴 손편지와 볼펜을 팔겠다고 글을 올린 점을 놓고 페이스북에 공식 사과문을 게시했다.
 
서울대 창업동아리, 재학생이 쓴 손편지와 볼펜 팔려다 철회
▲ 중고나라에 올라온 서울대생 물품 홍보글.

이 창업 동아리는 24일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와 학부모 카페에 “의예과 및 경영대 등을 전공한 서울대생이 직접 쓴 응원편지, 서울대생이 공부할 때 사용한 펜, 서울대 마크가 있는 컴퓨터 싸인펜을 구성해 판매한다”고 올렸다.

이들은 "편지를 쓴 서울대생의 전공 배경은 랜덤으로 높은 등급 기준으로 선착순으로 판매하며 구매한 이들에게는 편지를 쓴 서울대생의 신상을 공개할 것이니 안심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글이 게시된 뒤 이들이 ‘학벌 상품화를 조장한다’, ‘학벌주의를 부추긴다’는 비판이 빗발쳤다.

인터넷에서는 “젊은이들이 오히려 사회의 병적인 학벌주의를 이용하려 하니 씁쓸하다”,“학교 망신이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이 동아리는 판매 홍보글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들은 “학벌주의와 서열주의가 충분히 큰 사회문제임에도 아이템 기획 과정에서 충분히 생각하지 못하고 오히려 학벌주의를 부추기는 상품을 기획했다”며 “이를 대중적 공간에 서울대의 이름을 걸고 이익을 취하고자 한 데 대해 크게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

최신기사

[현장] 엔비디아 젠슨 황 "더 많은 메모리 필요, 한국 파트너 SK·삼성·현대차·LG..
엔비디아 한국 'AI 기술센터' 설립 시동, 박사급 인력 채용 절차 착수
민주당 원내대표 한병도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 추진" "선관위 과감히 개혁하겠다"
중국 시진핑 7년 만에 북한 방문, 외신 "영향력 재차 확인하려는 전략" 평가
가스공사 참여 캐나다산 LNG 인천 첫 입항, 최연혜 "도입 패러다임 전환"
삼표그룹, 환경의 날 맞아 작업복 업사이클링 캠페인 진행
LG생활건강 생활용품·음료 판매에 홈플러스 폐점은 악재, 이선주 채널 재편 부담 커져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브랜드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억 개 돌파
이랜드이츠 뷔페 '애슐리퀸즈'에 힘 실어, 황성윤 선택과 집중으로 IPO 재도전 기반 다져
[이주의 ETF] 한국투지신탁운용 'ACE 글로벌AI맞춤형반도체' 13%대 올라 상승률..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