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1분기에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국내 주택시장 호조에 힘입었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1분기에 매출 9982억 원, 영업이익 544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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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139.3% 증가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32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2.2%나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5.5%로 지난해 1분기 2.4%에서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현대산업개발의 1분기 경영실적은 증권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현대산업개발이 1분기에 600억 원대 중후반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산업개발은 “주택시장 회복으로 주택수주가 늘어나 매출이 증가한 것”이라며 “수원 아이파크 등 미분양 물량 판매와 위례신도시 아이파크 등 고마진 주택 사업지 매출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 경영실적이 기대수준을 밑돌면서 현대산업개발 주가는 이날 전일대비 3.64% 하락한 5만8200원을 기록했다. 현대산업개발 주가 하락폭은 건설업종 평균인 1.38%보다 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