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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주총에서 “사업모델 혁신해 불확실성 극복”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9-03-21 11: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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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이 사업모델을 혁신해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2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제12기 SK이노베이션 정기 주주총회에서 “2019년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환율 변동, 글로벌 경기둔화 등 거시적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이라며 “사업모델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939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준</a>, SK이노베이션 주총에서 “사업모델 혁신해 불확실성 극복”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총괄사장.

이를 위해 석유와 윤활유사업은 국내외 경쟁사들과 포괄적 협력 및 제휴에 속도를 내고 화학사업은 고부가 포장재시장의 선점에 주력하는 한편 성장시장인 중국에서 확장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자원 개발사업은 미국과 아시아시장에 집중해 성장의 기회를 모색하고 전기차 배터리사업은 꾸준한 기술 개발과 수주 확대로 글로벌 톱티어(최고수준)의 지위에 올라서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소재사업은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에 이어 투명 폴리이미드필름(FCW)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2018년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소재사업 분할 등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날 승인된 재무제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4조5109억 원, 영업이익 2조1176억 원을 거뒀다.

이명영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이 새롭게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김준 경방 대표이사 회장과 하윤경 대한화학회 부회장이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2019년 이사의 보수한도액은 120억 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금액을 유지했다.

소재사업의 분할 안건도 승인돼 4월1일을 분할기일로 물적분할이 이뤄진다. 신설회사의 임시 이름은 ‘SK이아이소재’ 다. 

2018년도 배당은 중간배당을 포함해 보통주 1주당 8천 원, 우선주 1주당 8050원으로 확정됐다.

주주총회를 마친 뒤 김 사장은 전기차 배터리 수주물량 425기가와트시(GWh)를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2022년까지 연 60기가와트시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다”며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물량을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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