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이 높고 면세점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1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기존 35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신세계주가는 20일 32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는 백화점업체 중에서 가장 양호한 기존점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면세점으로 사업 다각화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신세계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2794억 원, 영업이익 10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7.2% 감소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양호한 백화점 기존점 성장에도 인천 구월점 종료 영향과 신규 면세점 영향으로 수익성이 하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과 면세점 매출이 예상보다 높아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7%가량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1~2월 기존점 성장률이 5.2% 수준을 나타냈고 3월에도 유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1분기 신세계DF 총매출은 전 분기보다 한 자릿수 후반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 면세점시장 규모가 전분기보다 6% 정도 성장 가능할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연초 면세점 수요가 예상보다 양호한 상황”이라며 “중장기적 측면의 경쟁 심화 우려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