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에서 1344명이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이 가운데 현직 조합장은 760명이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내놓은 ‘제2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 개표 결과’에 따르면 농협 1114명, 수협 90명, 산림조합 140명의 조합장이 당선됐다.
▲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내놓은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개표 결과’에 따르면 농협 1114명, 수협 90명, 산림조합 140명의 조합장이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현직 조합장은 760명으로 전체 조합장 가운데 56.5%를 차지했다.
현직 조합장이 당선된 비율은 농협 69.9%, 수협 73%, 산림조합 80.8%다.
전체 투표율은 80.7%로 집계됐다.
조합별로는 농협 82.7%, 수협 81.1%, 산림조합 68.1%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투표율이 가장 높은 조합은 전라남도 정치망수협(100%)으로 조사됐다. 광주광역시 산림조합은 투표율 28.9%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라북도 부안수협 조합장 선거에서는 최다득표한 두 후보자의 득표수가 같아 조합의 정관에 따라 연장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했다.
후보자가 1명만 출마한 조합은 204곳이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여성 조합장은 10명으로 전체 당선자 가운데 0.7%를 차지했다.
당선자 연령대를 살펴보면 60대가 54.2%로 가장 많았고 50대 39.4%, 70대 이상 4.5%, 40대 1.9% 순서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선거가 조합 활동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정확하게 치러졌다”면서도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진단하고 후보자 및 조합원, 관계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해 조합장 선거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