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2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의선</a>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은 여느 재벌 후계자와는 다르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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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지탄을 받은 일탈행위도 없었다. 경영수업을 받으면서 경영능력도 인정받았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현대오토에버 지분을 놓고 '역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2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의선</a>은 달라' 말하고 싶다 " height="2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903/20190313161402_182473.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2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의선</a>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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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경영권을 승계하는 과정에서 사실상 경영을 맡아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체질을 바꿔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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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IT기업보다 더 IT기업으로 변해야 한다며 가야할 길을 명확하게 설정하고 친환경차와 미래차에 투자도 늘리고 있다. 한편으로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익을 방어하기 위해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는 새로운 경영체제도 구축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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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보수적 문화로 유명한데 공개채용을 없애고 자율복장제도 도입해 기업문화를 바꾸는 시도도 계속 한다. 정 부회장이 ‘셀프동영상’을 찍어 직원들과 소통하는 것도 이런 변화의 단적인 사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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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정 부회장에게 현대오토에버 상장을 통해 손에 쥐게 되는 큰 돈은 옥에 티가 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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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오토에버 상장 과정에서 보유한 지분 절반을 내놓아 최소 800억 원을 확보하게 된다. 계속 보유하게 될 지분을 합치면 상장으로 얻게 되는 돈이 1600억 원 안팎에 이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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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2000년 처음으로 현대오토에버를 설립할 때 들였던 돈이 10억 원 남짓했으니 19년 만에 160배의 차익을 거두게 되는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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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이 각고의 노력으로 경영에 성과를 내 기업가치를 높이고 그에 따른 보상을 받는 일은 당연한 일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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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 부회장은 그렇지 못하다. 현대오토에버가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내부거래를 통한 ‘일감 몰아주기’ 방식으로 성장하고 기업공개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정 부회장이 땀흘려 얻은 성과로 보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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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토에버가 최근 5년 동안 벌어들인 돈의 90%가량이 현대차와 기아차를 비롯한 현대차그룹 계열사에서 나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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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은 현대차그룹 경영권 승계를 완성하기 위해 아버지로부터 지분을 물려받거나 지분을 사들여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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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안팎에서는 현대오토에버 상장으로 정 부회장이 손에 쥐게 되는 돈도 경영권 승계를 위한 자금으로 쓰일 것이라고 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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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그것은 다른 재벌 후계자와 다르다는 정 부회장답지 못한 일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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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승계에 일감 몰아주기로 큰 기업에서 얻은 거액이 동원됐다는 꼬리표는 정 부회장에게 두고두고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다른 재벌 후계자와 무엇이 다른가 하는 의문에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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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은 십일조를 교회에 낸다. 소득의 10분의 1을 하나님에게 바친다. 하나님이 부족한 게 많아 기독교인에게 십일조를 요구하지는 않을 것이다. 소득의 10분의 1 정도는 교회를 통해 사회를 위해 써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을 것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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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도 현대오토에버로 번 돈의 십일조 정도는 사회를 위해 쓴다면 ‘역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412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의선</a>은 다르다’는 말을 들을 수도 있지 않을까?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