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지자체

허성무, 동남아에서 창원 기업의 수출 확대 위해 직접 뛰어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03-13 14:50: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허성무 창원시장이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아세안)에 수출 교두보를 다지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 기존 수출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창원 기업들의 새로운 활로를 찾는 데 힘쓴다.
 
허성무, 동남아에서 창원 기업의 수출 확대 위해 직접 뛰어
▲ 허성무 창원시장.

13일 창원시청에 따르면 허성무 시장은 11일부터 14일까지 베트남과 태국을 방문하는 창원 무역사절단의 단장을 직접 맡으면서 동남아시아 국가연합과 창원 사이 무역을 확대하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허 시장은 2018년 10월에도 베트남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수출입 활성화 기반을 다졌다”며 “허 시장이 이번에 직접 베트남과 태국을 방문하는 것은 무역 규모를 더욱 키우려는 조치”라고 말했다.

허 시장은 12일 베트남에서 수출상담회를 열고 창원 기업 16곳과 베트남 현지 우수 바이어 72곳의 1대1 상담을 주선했다.

이 과정에서 현지 기관과 바이어들에 창원 기업들을 일일이 소개하는 등 열정적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허 시장의 주도 아래 창원 기업들은 수출상담회에서 상담액 410억 원, 계약액 155억 원에 이르는 성과를 냈다. 허 시장이 수출상담회에 참여하지 않았던 2018년과 비교해 상담액은 210억 원, 계약액은 55억 원가량 늘었다. 

허 시장은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에 진출하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 비즈니스센터 개설을 검토하고 있다.

무역투자진흥공사, 상공회의소 등 무역 관련 기관들과 협의해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현지의 우량 기업을 발굴해 창원 기업과 연결하는 것이다.

‘베트남 하노이 기술기계 전시회’ 등 다양한 현지 박람회에 창원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고 창원 방위산업업체들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수출할 수 있도록 판로 개척도 추진한다.

허 시장은 “창원 경제의 버팀목은 수출이고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은 우리나라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베트남과 태국에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수출 교두보를 조성해 창원시 경제의 부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최근 미국와 중국 무역분쟁, 사드 사태 등으로 창원시 수출 전망이 어두워지는 상황에서 신남방시장을 개척할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창원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18년 창원 지역 수출은 161억1268만 달러로 2017년보다 8.5% 감소했다. 조선업이 불황을 맞이한 한편 미국의 세이프가드 조치로 가정용 전자제품, 전자기기 수출이 크게 줄어들었다. 

창원상공회의소는 미중 무역분쟁,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 외부적 요인에 따라 수출환경이 갈수록 나빠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반면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의 수출시장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18년 기준 한국은 동남아시아 국가연합과 무역에서 무역수지 흑자 404억 달러를 거뒀다. 2010년과 비교해 345%나 증가한 것이다.

허 시장의 동남아시아 진출방안은 문재인 대통령이 신남방정책에 무게를 실으면서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소속 국가들을 방문하기 위해 10일 출국했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이 신남방 정책을 내실화하고 한반도 평화정책에 지지를 모으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