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액이 2018년에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2일 내놓은 ‘2018년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2018년 중소기업 수출액은 1087억 달러로 집계됐다. 2017년보다 2.5% 늘어나면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 중소벤처기업부가 12일 내놓은 ‘2018년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2018년 중소기업 수출액은 1087억 달러로 집계돼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
수출 중소기업 수도 9만4285곳으로 확인돼 2017년보다 2.1% 증가했다. 수출 중소기업 수로도 역대 최고치였다.
중소기업 수출액은 2018년 국내 전체 수출액 6048억 달러에서 18%를 차지했다.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한 비중은 2017년보다 0.5%포인트 줄었다.
2018년 중소기업 수출액과 2017년 대비 증가율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화장품 46억 달러(24.8%), 합성수지 40억 달러(10.7%), 반도체 제조용 장비 29억 달러(28.4%),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29억 달러(63.7%) 순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한국 뷰티산업에 관련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중국, 미국, 러시아를 향한 화장품 수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2018년 수출액이 2017년보다 줄어든 품목과 감소율을 보면 자동차부품 43억 달러(-8.5%), 반도체 27억 달러(-5.4%), 기타 기계류 27억 달러(-15.9%) 순이다.
미국이 전기차 투자를 늘리면서 자동차 엔진을 비롯한 부품의 신규 개발 수요가 줄어든 점이 반영됐다.
중국에서도 한국 완성차의 판매가 이전보다 줄면서 부품 수출도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