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정원주 구속영장, 중흥건설 비자금 수사 정치권으로 번지나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5-04-20 18:42: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정 사장은 분식회계를 통해 200억 원대 횡령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정원주 구속영장, 중흥건설 비자금 수사 정치권으로 번지나  
▲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
검찰이 정 사장의 신병을 확보한 뒤 중흥건설의 비자금이 정치권으로 유입됐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에 들어갈지 주목된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2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정원주 중흥건설 사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정 사장에 대해 분식회계 혐의를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사장이 회사 채무를 과다계상하는 방법으로 재무제표를 허위로 작성해 자금을 횡령했다는 것이다.

정 사장의 횡령액수는 당초 100억 원대로 알려졌으나 검찰은 조사결과 횡령액이 2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순천 신대지구 개발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하고 일부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정 사장과 중흥건설에 대해 수사해 왔다.

검찰은 16일 정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 데 이어 17일 정창선 중흥건설 회장도 소환해 비자금 조성과 횡령에 개입했는지를 추궁했다.

검찰은 정창선 회장이 고령인 점을 고려해 정 회장의 아들인 정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일 구속된 이상만 중흥건설 부사장에 대해서도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했다. 이 부사장의 횡령액수는 162억 원이다.

정 사장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는 22일께 이뤄진다. 업계 관계자들은 검찰이 중흥건설의 비자금 수사를 정경유착 수사로 확대할지 주목한다.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중흥건설이 야당의 안방인 호남지역의 중견기업으로 야당 정치인들과 관계를 맺고 성장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리스트와 관련해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 전반에 대한 개혁을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넷리스트와 HBM 특허소송서 최종 패소, 손해배상 3억 달러 판결 김호현 기자
SK하이닉스, 역대급 상반기 실적에 ‘월 기본급의 150% 성과급’ 지급 김호현 기자
삼성전자 퀄컴 칩과 '헤어질 결심', 노태문 미디어텍 칩으로 원가절감 포석둔다 김호현 기자
포드 보급형 전기차 중심으로 전략 선회, ‘F-150 라이트닝’ 실패 교훈으로 삼아 이근호 기자
중국정부 희토류 통제 강화에 시동 걸어, 글로벌 기업 공급망 다변화 서둘러 이근호 기자
'HBM 올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증설 줄어, 중국 일본에 추격 허용할 수도 김용원 기자
TSMC 독일 반도체공장 투자 속도 조절, 수익성 확보 어렵고 리스크는 커져 김용원 기자
하이투자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 전망, HBM 공급과잉 전환 가능성" 나병현 기자
삼성물산 루마니아 SMR 기본설계 참여, EPC 본계약에다 글로벌 공략 기대 김규완 기자
한수원 체코에서 신규 원전 계약 협상 시작, 황주호 “계약 체결까지 최선” 이상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