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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메이드예당 소속 인기 걸그룹 'EXID' <뉴시스> |
연예 매니지먼트회사인 웰메이드예당이 걸스데이, EXID, 이종석 등 소속연예인들의 활약에 힘입어 올해 수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웰메이드예당은 올해 들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했는데 비용감소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17일 하나대투증권과 키움증권은 웰메이드예당에 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하나대투증권은 웰메이드예당이 올해 매출 570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웰메이드예당의 올해 예상매출은 지난해보다 41.6%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무려 1787.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웰메이드예당 소속 걸그룹 EXID가 멤버 하니를 중심으로 남성팬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며 “걸스데이도 주력 걸그룹으로서 손색이 없는 인기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남성 연예인의 경우도 배우 이종석과 유동근씨 등이 변함없는 지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걸그룹 EXID는 2013년 데뷔해 빛을 보지 못 하다가 지난해 하반기 ‘위아래’ 앨범이 큰 인기를 누리며 급부상했다.
EXID는 ‘AH YEAH' 앨범을 새롭게 발표해 16일부터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웰메이드예당의 주가도 3일 만에 반등에 성공해 전날보다 175원 오른 421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걸스데이도 멤버 ‘혜리’는 지난해 하반기 인기 예능프로그램 ‘진짜사나이’에 출연하면서 주목을 받아 세븐일레븐 편의점 도시락 광고와 구인 사이트 ‘알바몬’의 광고모델로 발탁됐다.
이들 연예인 외에도 MBC 시트콤 ‘주먹쥐고 하이킥’에서 ‘빵꾸똥꾸’라는 유행어를 전국으로 유행시킨 배우 진지희와 오연서도 웰메이드예당 소속 연예인이다.
키움증권은 15일 웰메이드예당이 올해 실시한 사업구조 개편작업으로 비용이 절감돼 수익성이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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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메이드예당 소속 인기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가 세븐일레븐 도시락 광고모델로 등장했다 |
홍정표 키움증권 연구원은 “웰메이드예당은 사업확장 과정에서 자회사와 계열사가 증가해 비용통제가 어려웠다”며 “올해부터 본사에서 배우 매니지먼트와 외주제작을 담당하고 자회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가 가수 사업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웰메이드예당은 비핵심사업과 계열사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효율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웰메이드예당은 지난 2년 동안 박현서 대표가 공연기획사 ‘쇼이십일’과 아이돌 기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 등을 인수합병해 종합엔터테인먼트업체로 성장했다.
웰메이드예당 소속 가수들의 매니지먼트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다음달 ‘코넥스' 상장을 앞두고 있다.
코넥스는 코스닥 상장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장할 수 있도록 2013년 7월1일부터 개장한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