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에어컨 등 계절가전과 올레드TV 판매가 늘어나면서 전체 실적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LG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8만5천 원에서 9만3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7일 LG전자 주가는 7만2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1분기 에어컨 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늘어나고 소형 가전사업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실적 증가에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올레드TV 물량 공급도 갈수록 원활해지고 있어 판매량과 평균 판매가격이 지난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도 상반기에 적자폭을 크게 축소하면서 전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 대상의 사업을 담당하는 B2B사업부 영업이익은 미국 태양광 생산라인의 가동 효과가 나타나며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LG전자는 가전과 TV사업의 영업이익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과거보다 나아진 안정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LG전자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5조4880억 원, 영업이익 2조667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6.8% 늘고, 영업이익은 1.3%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