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줄면서 국제유가가 힘을 받았다..
▲ 27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44달러(2.6%) 오른 56.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27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44달러(2.6%) 오른 56.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ICE)의 브렌트유도 배럴당 1.12달러(1.72%) 상승한 66.33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86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에너지정보청이 애초 예상한 것보다 2배나 많은 감소폭을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석유 수출국기구(OPEC) 압박 발언을 두고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산업에너지광물부 장관이 ‘크게 신경쓰지 않겠다’며 감산기조를 유지하겠다는 태도를 보이면서 유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석유수출국기구와 러시아 등 10개 비회원국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는 2018년 12월 유가 지지를 위해 2019년 1월부터 6개월 동안 하루평균 120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트위터를 통해 “유가가 너무 오르고 있다”며 “유가 급등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석유수출기구를 압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