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9-02-26 08: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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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현대홈쇼핑은 지주사체제로 전환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가 개선돼 실적 증가가 전망됐다.
▲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사장.
이진협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현대홈쇼핑의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천 원에서 15만9천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홈쇼핑 주가는 10만5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3월 지주회사로 변화한다”며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홈쇼핑업의 집중도가 낮아지고 현대렌탈케어와 현대L&C의 집중도는 높아지면서 현대홈쇼핑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렌탈케어는 현재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지속적 적자에 따라 현대렌탈케어는 가치를 사실상 인정받지 못했지만 2020년 상반기 손익분기점 달성이 예상되는 만큼 현재 현대렌탈케어의 가치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현대렌탈케어는 브랜드력을 갖춘 제조사의 상품으로 렌탈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고 경쟁사보다 가격 경쟁력도 높다”고 말했다.
건축자재업 전문기업인 현대L&C는 최근 수도권 신도시 건설 등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따른 수혜로 사업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수도권 30만호 정책’ 등 정부 정책 변화로 건설과 건자재업종의 투자심리가 회복되고 있으며 건설 및 건자재업체들의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러한 시장 상황 변화는 현대L&C의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