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기 제일기획 사장이 중국기업을 초청해 컨퍼런스를 열고 중국 관광객과 해외직구족을 겨냥한 마케팅 방안을 찾는다.
제일기획은 ‘2015 차이나 미디어 컨퍼런스’를 16일 국내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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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
제일기획은 중국의 온라인 미디어기업들을 초청해 중국 온라인 소비자의 특징과 소비성향에 대한 분석에 나선다.
제일기획은 중국 자회사인 펑타이를 통해 이번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 중국 최대 검색포털 바이두와 동영상 매체 아이치이 등 중국의 간판 온라인 매체들이 참여한다.
바이두는 중국의 명절인 춘절 등에 맞춘 온라인 검색 마케팅 노하우를 전수한다. 아이치이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여행과 한류 마케팅 사례를 설명한다.
제일기획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중국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한국에서 해외직구로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방안을 찾으려고 한다.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은 해마다 20% 넘게 증가해 2018년 1천만 명을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전자상거래시장에서 온라인 해외직구도 올해 50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과 해외직구족이 빠르게 늘어나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찾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 중국 대표기업들이 전해주는 노하우는 중국시장을 노린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은 중국사업의 성장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일기획 중국법인과 자회사 펑타이의 이익 기여도가 높다”며 “중국사업 성장으로 올해 제일기획의 해외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1% 늘어난 6454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제일기획은 홍콩, 상해, 광주 등 중국과 대만지역에 15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