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 네오플 대표가 PC온라인 게임 ‘던전앤파이터’를 비롯한 주력게임들이 중국에서 크게 흥행한 데 힘입어 네오플을 매출규모 국내 3위 게임업체로 성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네오플은 2008년 넥슨에 인수돼 현재 넥슨의 온라인게임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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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 네오플 대표 |
네오플은 지난해 매출 6351억 원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매출에 비해 40.27% 늘어난 규모다.
네오플은 모회사 넥슨과 엔씨소프트에 이어 매출규모 국내 3위 게임업체로 성장했다.
네오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959억 원으로 흑자 규모도 전년보다 24.76% 증가했다. 네오플의 영업이익률은 국내 최고수준인 78.07%로 나타났다.
이인 대표가 이런 네오플의 성과를 거둔 것은 중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인기 덕분이다.
던전앤파이터 게임은 2012년 중국 온라인게임 사상 최대치에 해당하는 300만 명의 동시접속자 기록을 세우는 등 흥행을 이어오면서 지난해 이용자 수가 4억 명까지 증가했다.
네오플은 이뿐 아니라 지난해 중국시장 수익을 다변화하기 위해 내놓은 온라인게임 ‘사이퍼즈’의 인기도 크게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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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오플 신작 온라인게임 '공각기동대' <네오플> |
이인 대표는 올해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 게임의 인기를 모바일로 확산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네오플은 이를 위해 던전앤파이터 게임을 모바일 버전으로 재해석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게임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네오플은 또 온라인게임 라인업을 늘리기 위해 일본에서 크게 인기를 끈 SF만화영화 ‘공각기동대’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총싸움 게임(FPS) ‘공각기동대’의 출시도 앞두고 있다.
네오플은 2001년 설립된 뒤 2008년 넥슨코리아에 보유지분 전량을 약 3천억 원에 매각하면서 넥슨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