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2.8독립선언서’는 학생들에 의해 작성되었고 3.1독립운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젊은 유학생들은 동양 평화와 세계 평화를 위해 독립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고 정당한 방법으로 독립이 이뤄지지 못한다면 최후의 일인까지 영원한 혈전을 불사할 것이라는 의기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2.8독립선언 100주년을 기념한 행사가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열린다는 소식도 알렸다.
문 대통령은 “오늘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행사가 도쿄 재일한국 YMCA와 서울YMCA에서 동시에 열린다”며 “한완상 ‘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과 피우진 보훈처장이 유학생 대표들과 도쿄 행사에 함께할 것”이라고 알렸다.
독립운동의 역사를 함께 돌아보는 하루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2.8독립선언’의 의미를 되새기며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으로 이어지는 우리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리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며 “저도 독립선언을 실행한 최팔용, 윤창석, 김도연, 이종근, 이광수, 송계백, 김철수, 최근우, 백관수, 김상덕, 서춘 등 도쿄 조선청년독립단 열한 분의 이름 하나 하나를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