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대상은 2019년 해외 소재사업 중심으로 안정적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8일 대상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1천 원에서 3만2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대상 주가는 전날 2만50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대상은 종합 가공식품업체로서 안정적 실적을 내고 있으며 이 흐름이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해외 소재사업의 수익성이 올해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의 인도네시아 법인(PT Miwon Indonesia)은 올해에도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상 인도네시아 법인은 영업이익이 2017년 33억 원에서 2018년 128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는데 2019년에는 17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보다 34.4% 증가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대상의 인도네시아 법인은 2017년에 식품소재인 전분당사업을 시작했는데 점차 판매량이 증가하는 한편 공장 가동률이 상승해 비용 부담도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대상은 지난해 4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성과급을 지급했음에도 수익성이 개선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대상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64억 원을 냈다. 2017년 4분기보다 212.8%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대상은 지난해 4분기 식품부문이 판매촉진비용을 크게 줄이고 인도네시아 법인이 전분당사업의 수익성을 높여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