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이마트 목표주가 낮아져, 쿠팡 공세 거세고 할인점 부진 이어져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9-02-07 09:41: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마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쿠팡과 포털사이트의 공세가 거세고 본업인 할인점 부진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마트 목표주가 낮아져, 쿠팡 공세 거세고 할인점 부진 이어져
▲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7일 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32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이마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일 18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이마트의 본업 부진을 고려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10% 낮춘다”며 “온라인 플레이어의 공격적 행보에 따라 할인점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는 “이마트만의 전략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라고 파악했다. 

온라인시장에서 이마트의 가장 큰 위협은 쿠팡과 포털사이트인 것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차별화된 신선식품을 판매하는 마켓컬리나 헬로네이쳐도 위협 요인이지만 극복 가능한 단기 위협”이라며 “반면 쿠팡은 이마트의 가장 직접적이자 큰 위협”이라고 파악했다.

쿠팡은 신규 고객 확보와 기존 고객의 충성도 유지를 위해 앞으로 로켓프레시 신선식품 품목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쿠팡이 이마트 이상의 신선식품 품목 수를 확보하면 이마트의 온라인시장 점유율 확대는 어렵다”며 “트래픽 경쟁력을 갖춘 포털사이트의 커머스 강화 역시 이마트의 위협요인”이라고 바라봤다.

포털사이트는 특히 장기적으로 이마트의 일반상품 매출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이마트는 배송이나 멤버십 등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충성도 높은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신선식품 구매 고객의 일반상품 구매를 효과적으로 이끌어 내면 온라인시장에서 거래금액 증가와 영업이익 개선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파악했다.

이마트는 올해 매출 18조3600억 원, 영업이익 51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11.9%, 영업이익은 10.8%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GM '로보택시 중단'에 증권가 평가 긍정적, 투자 부담에 주주들 불안 커져
챗GPT 오전 내내 접속장애 "아이폰 GPT 탑재로 사용자 급증이 원인 가능성"
엑손모빌 천연가스 발전소 신설해 전력산업 첫 진출, 데이터센터에 공급 목적
[엠브레인퍼블릭] 국민 78% "윤석열 탄핵해야", 차기대권 후보 적합도 이재명 37%..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한화오션 'KDDX 개념설계 보고서 불법인용 의혹'에 "규정 절차 지켜"
한화투자 "한국타이어 목표주가 상향, 올해 이어 내년도 호실적 전망"
현대차 미국 슈퍼널 본사 캘리포니아로 이전, 워싱턴DC 사무실은 정책 대응
윤석열 대국민담화서 비상계엄 정당성 강조, "나라 지키려 법적권한 행사"
삼성전자 AI PC '갤럭시 북5 Pro' 최초 공개, MS 코파일럿 기능 탑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