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 CJCGV 대표가 영화 ‘어벤져스 2’ 개봉으로 CJCGV 매출을 크게 늘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 대표는 중국에서 완다그룹과 손잡고 CJCGV의 사업확대에 나서고 있어 중국사업의 성장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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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 CJCGV 대표 |
미래에셋증권 정윤미 연구원은 6일 “최근 3년 동안 관객 천만 명 이상의 흥행작이 개봉한 뒤 CJCGV의 주가 상승률은 10%였다”며 “어벤져스2 개봉은 CJCGV의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JCGV는 23일 영화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를 개봉한다.
어벤져스2는 2012년 국내 707만 관객을 동원한 ‘어벤져스’의 후속작이다. 서 대표는 어벤져스2가 1천만 명을 웃도는 국내 사상 최대 외화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어벤져스2는 지난해 한국을 배경으로 일부장면을 촬영해 화제가 됐다. 조스 웨던 감독과 주연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도 개봉에 앞서 16일 한국을 방문해 흥행몰이에 나선다.
서 대표가 중국시장에서 CJCGV 상영관 확장을 위해 완다그룹과 손을 잡은 점도 CJCGV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완다그룹은 세계 572개 극장을 보유하고 있다.
CJCGV는 지난해 중국 완다그룹과 4DX극장 공급계약을 맺었다. CJCGV는 올해 상반기 중국에 5개 4DX전용 상영관을 여는 것을 목표로 잡아놓고 있다.
4DX는 움직이는 의자와 더불어 바람과 물 등의 효과까지 느낄 수 있는 상영관으로 CJCGV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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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어벤져스 2: 에이지 오브 울트론" |
신한금융투자의 성준원 연구원은 “완다시네마는 파트너인 CJCGV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며 “완다시네마의 성장이 CJCGV의 가치를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완다그룹은 CJCGV와 협력하는 한편 경쟁하는 관계다.
최병환 넥스트CGV 본부장은 “중국의 영화시장에서 더 성장할 것”이라며 “완다그룹은 중국에 진출한 CJCGV의 동반자이자 강력한 경쟁자”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