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바이오텍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시장 경쟁 심화로 쎌바이오텍의 주력상품인 듀오락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실적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손승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쎌바이오텍 목표주가를 기존 4만2천 원에서 3만3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쎌바이오텍 주가는 2만6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쎌바이오텍은 최근 들어 듀오락의 판매 둔화로 외형 성장 속도가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쎌바이오텍 주력상품인 듀오락은 국내 프로바이오틱스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데 최근 경쟁사의 저가 제품이 시장에 등장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하지만 손 연구원은 경쟁사에서 광고비를 대거 투입하고도 수익성이 부진한 것으로 판단되고 듀오락이 약국에서 판매 점유율이 높아 쎌바이오텍이 전략적 측면에서 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바라봤다.
손 연구원은 쎌바이오텍이 개발중인 유산균 기반 대장암 치료제도 주가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쎌바이오텍의 대장암 치료제는 주사가 아닌 먹는 방식이라 가격과 편리성 측면에서 유리하다. 올해 상반기 안에 전임상 과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쎌바이오텍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68억 원, 영업이익 229억 원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8%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