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코스피 2분기 말 2400선 가능, 무역분쟁 해소 분위기 뚜렷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9-01-21 09:25:0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스피지수가 2분기 말과 3분기 초에 2300~2400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예상보다 빠르게 해소될 조짐을 보이면서 글로벌 증시가 반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 2분기 말 2400선 가능, 무역분쟁 해소 분위기 뚜렷
▲ 사진은 서울시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에 처한 강경했던 대외 정책의 속도 및 강도를 조절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타결하겠다는 의지가 실제 협상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올해 초에 미국과 중국의 차관급 회담에서 중국이 앞으로 5년 뒤에 대미 무역수지 흑자를 '0(영)'으로 만들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미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중국 관련 무역수지 적자는 4천억 달러였다.

곽 연구원은 “이 소식은 30~31일에 미국을 방문하는 류허 중국 부총리가 빈손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으로 이어지면서 글로벌 주요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파악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해소는 신흥국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요인으로 꼽혔다.

곽 연구원은 “경기가 침체될 가능성은 낮고 정책 불확실성을 높였던 변수들은 해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불과 한 달 사이에 상황은 크게 변했다”고 봤다.

코스피지수도 이런 분위기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곽 연구원은 “국내 상장기업 이익 추정치의 하향세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는 올해 2~3월에 진정될 것”이라며 “코스피의 주당 순이익(EPS) 및 주가 수익비율(PER) 등을 감안하면 2300~2400포인트가 코스피지수의 적정 상단으로 2분기 말~3분기 초쯤 도달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술적 저항선인 2200포인트에 부딪혀서 잠시 주춤할 가능성도 있지만 코스피지수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여전히 저평가 국면에 놓여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