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가 위상방송사업 마케팅비용 관리 덕에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7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샤오미 총판사업과 렌탈사업도 힘을 보탠 것으로 파악됐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KT스카이라이프는 수익성 제고 노력을 기울여왔는데 지난해 4분기에 7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전환하면서 그 성과를 봤다”며 “방송 가입자 수가 감소했지만 마케팅비용을 잘 통제한 결과”라고 말했다.
KT 스카이라이프는 2017년 2분기에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18.5% 줄어든 이후로 2018년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여왔다.
샤오미 총판사업과 렌탈사업도 꾸준히 성장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17년에 샤오미와 총판계약을 맺고 2018년부터 총판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왔다.
샤오미 총판사업에서 얻은 매출은 KT스카이라이프의 기타부문 매출로 반영되는데 지난해 4분기 KT스카이라이프의 기타부문 매출은 2017년 같은 기간보다 149%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홍 연구원은 “KT스카이라이프의 샤오미 총판사업 등 기타부문이 KT스카이라이프 전체 외형 성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KT스카이라이프는 2018년 4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1741억 원, 영업이익 184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3.9%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51.1% 증가했다. 또 2017년 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10.3% 각각 불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