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면서 새로운 게임이 나오기 전까지 실적 증가에 공백이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16일 넷마블의 목표주가를 13만5천 원에서 12만7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넷마블 주가는 15일 11만2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 기대했던 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차기작 출시 전까지 실적이 오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2018년 12월6일 출시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12월 하루 평균 매출은 12억 원으로 추정됐다. 시장 예상치인 하루 평균 매출 20억 원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 상반기 넷마블의 기대작으로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인 A3, 세븐나이츠2와 남성그룹 방탄소년단의 영상과 화보를 이용한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BTS월드가 꼽힌다.
BTS월드는 1분기에, A3와 세븐나이츠2는 2분기에 각각 출시된다.
A3, 세븐나이츠2 등이 출시되기 전까지 넷마블의 실적이 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방탄소년단의 인지도를 고려할 때 BTS월드 출시 초기에 높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며 “그러나 BTS월드는 장르 특성상 흥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넷마블은 연결기준으로 2019년 매출 2조5202억 원, 영업이익 478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1.6%, 영업이익은 84.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