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이웅범, 자동차 전장부품을 LG이노텍 주력사업으로 만들어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5-03-30 18:28: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웅범 LG이노텍 사장이 자동차용 전장부품사업으로 LG이노텍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사장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차량 전장부품사업에서 확실한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웅범, 자동차 전장부품을 LG이노텍 주력사업으로 만들어  
▲ 이웅범 LG이노텍 사장
KB투자증권은 30일 LG이노텍이 미래에 대한 준비가 확실히 되어있는 기업이며 전자부품 업체들 가운데 가장 저평가된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김상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모바일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대부분의 전자부품업체들과 다르다”며 “차량용부품, LED조명 등 긍정적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모바일제품에 대한 매출증가가 주춤한 2분기에 LG이노텍의 영업이익 증가폭도 크지 않을 것”이라며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부품 등 사업부문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때문에 기업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말 차량용 전장부품 수주잔고가 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점쳤다.

이웅범 사장은 차량용 전장부품사업을 LG이노텍의 주력사업으로 만들고 있다.

이 사장은 카메라모듈사업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10년 전부터 차량용 전장부품사업을 육성해 왔는데 이 성과가 이제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 사장은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우수한 기술과 제품 경쟁력으로 차량부품사업에서 확실한 성과를 만들겠다”며 “전장부품에서 글로벌 신규 고객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내년에 차량용 전장부품에서만 조 단위 매출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LG이노텍은 기존 자동차부터 전기차, 스마트카 등에 장착되는 모터와 센서, 통신모듈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조향 및 제동장치용 모터와 센서는 국내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LG이노텍의 차량용 전장부품사업 매출은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 1650억 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5325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 사장은 차량용 전장부품사업 확대를 위해 LG전자의 전장부품사업본부인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와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자동차 전자화에 한 발 앞서 대응하고 스마트카, 그린카 분야의 핵심부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미래에셋 "하이브 멀리서 보면 희극, 장기적 사업 기대감"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1500만 눈앞, '수익성만 본다' 손정현 10% 이익률 근접
비트코인 1억6667만 원대 상승, '크립토 위크' 기대감에 시장 전반 활성화
코스피 종가 기준 3년 10개월 만 3200선 상승 마감, 코스닥은 800선 내줘
한국투자증권 상반기 증권사 실적 1위 달성, 김성환 하반기 IMA 도전 '청신호'
[14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기 "살아도 감옥에서 살고 죽어도 감옥에서 죽어야"
한국도 뛰어든 '소버린 AI' 세금 낭비에 그치나, 미국 빅테크와 경쟁에 한계
삼성물산 롯데건설이 도시정비 경쟁 불붙일까, 개포우성4차 여의도대교에서 격돌 가능성
[시승기] G바겐 뛰어넘은 랜드로버 '디펜더 옥타', 역사상 가장 강력한 디펜더이자 가..
한화투자증권 인니 사업 본격화, '운용' 한두희서 '글로벌' 장병호로 세대교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