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2017년 순손실 낸 제조업체 22.8%, 금융위기 이후 최대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01-06 12:17: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2017년 국내 주요 제조업체 가운데 연간 순손실을 낸 회사의 비율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통계청의 ‘기업활동 조사통계’ 따르면 조사 대상 제조업체 가운데 연간 순이익률이 0% 미만인 기업 비율은 2016년 18.6%에서 2017년 22.8%로 4.2%포인트 상승했다. 순이익률 0% 미만은 순손실을 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7년 순손실 낸 제조업체 22.8%, 금융위기 이후 최대
▲ 통계청 로고이미지.

조사 대상은 국내에서 산업활동을 하는 회사법인 가운데 상용 근로자 수가 50인 이상이고 자본금이 3억 원 이상인 기업체다.

2017년에 순손실을 낸 제조업 기업의 비율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24.7% 이후 최고로 높았다. 

순이익률 10% 이상을 기록한 제조업체 비율은 2016년 14.1%에서 2017년 13%로 하락했다. 이 비율 역시 2014년 12%를 기록한 뒤 가장 낮은 수치다.

순손실 제조업체 증가의 가장 큰 이유는 조선업 등 기타운송장비 제조업의 부진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기타운송장비 제조업에서 순손실을 낸 기업의 비율은 2016년 29.7%에서 2017년 38.1%로 8.4%포인트 급증했다. 

반면 반도체산업 등 첨단 장비 제조업체는 비교적 호황을 누렸다.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체’ 가운데 순이익률 10% 이상인 기업의 비율은 2016년 12.2%에서 2017년 13.9%로 상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유안타증권 "한스바이오메드 ECM 스킨부스터 셀르디엠, 성장의 핵심 축"
한화투자 "삼양식품 숨 고르기, 앞선 기대에 대한 속도 조절 필요"
국감 데뷔전 기죽지 않은 이찬진, 금감원의 소비자 보호 원칙 묵묵히 강조
트럼프 호주와 '희토류 협력' 성과 미지수, 중국의 수출 통제는 '한 수 위' 평가
아이폰17 흥행 성공, 초기 판매량 미국·중국서 전작 대비 14% 증가
[재계인사 스피드업④] '허태수 시대' GS그룹 부진에 올해 인사 요동칠까, 오너4세 ..
NH투자 "롯데관광개발 레버리지 효과의 시작, 최적화되는 고객 믹스"
중국 '제조업 혁신'에 인공지능 로봇도 가세, 현대차와 테슬라에 위협 키워
지마켓 제임스 장 "내수·해외 다 잡겠다", 플랫폼 재건축에 3천억 투자 예고
LG디스플레이·LG이노텍 3분기부터 내년까지 '호황', 애플 수혜 제대로 누린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