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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주가 너무 싸다", 2차전지사업 성장 가능성 커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01-04 08:2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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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업황 악화로 기초소재 부문의 실적이 부진할 수 있으나 전지부문의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 주가 너무 싸다", 2차전지사업 성장 가능성 커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내정자.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일 LG화학 목표주가를 53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3일 LG화학 주가는 32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강 연구원은 “LG화학의 현재 주가는 2차전지사업만 놓고 보더라도 너무 싸다”며 “기초소재(화학)부문의 실적이 부진할 수 있으나 전지부문의 사업가치가 크다”고 파악했다.

LG화학은 기초소재부문에서 화학제품의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 하락과 공급 증가, 수요 둔화 등의 악재 탓에 앞으로 실적이 늘어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하지만 전지부문에서 실적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어 화학부문의 성장 둔화를 방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지부문은 올해 매출 10조5천억 원, 영업이익 5432억 원을 내 LG화학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LG화학은 올해 중대형 전지사업에서만 매출을 6조6천억 원가량 낼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용 배터리에서 5조 원,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1조6천 억 원가량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경쟁기업인 중국의 배터리제조기업 CATL의 올해 매출 전망치인 56억 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LG화학의 화학부문 우려를 감안해도 중대형 전지사업만 하는 CATL의 시가총액 25조 원과 비교해 LG화학 주가는 극심한 디스카운트 상황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바라봤다.

LG화학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0조8940억 원, 영업이익 2조50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0.9%, 영업이익은 7.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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