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그린스펀 "미국증시 강세장 끝났다, 스태그플레이션 올 수 있다"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8-12-19 11:45: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태그플레이션은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함께 발생하는 현상이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18일 CNN과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스태그플레이션을 맞을 위험이 있다”며 “다만 그것이 얼마나 오래 갈지, 그 강도가 얼마나 심할지는 예상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그린스펀 "미국증시 강세장 끝났다, 스태그플레이션 올 수 있다"
▲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그린스펀 전 의장은 “미국 증시의 강세장은 끝났다”며 “투자자들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현재 주가가 안정을 찾아 반등한다면 매우 놀랄 것”이라며 “주가가 여전히 오를 수도 있지만 그 끝에 가서는 피난처를 찾아 뛰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방준비제도(Fed)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굴복해 금리인상 계획을 바꿀지도 모른다는 관측을 놓고 그리스펀 전 의장은 “그런 증거를 보지 못했다”며 “내가 의장으로 있을 때(1987년~2006년)에도 금리 인상을 바라는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대통령 등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데, 때로는 존중하기도 했고 때로는 그렇지 않을 때도 있었다. 우리가 정책을 바꾼 적이 있었냐고? 아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연준에 있는 사람들이 또 다른 실수를 저지르기 전에 월스트리트저널의 사설을 읽기를 원한다”며 “이미 시장에 유동성이 부족한데 더 이상 부족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고 연준에 금리 인상 중단을 촉구했다.

미국 연준은 19일 금리 인상 여부를 발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현장] 잠실 롯데타운에 '크리스마스 마켓' 펼쳐져,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 2019년 패스트트랙서 시작"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신속 추진"
중국 10월 대미 희토류 자석 수출 1월 이후 최고치 기록, 올해 누적은 20% 감소
Sh수협자산운용 김현욱호 공식 출항, 수협은행 금융지주사 전환 씨앗 뿌린다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외신 평가 회의적, "기술력과 외교 등 과제 산적"
삼성물산에 반도체·중동 바람 불어올 조짐, 오세철 성공 공식 다시 한 번 더
[오늘의 주목주] '삼성 주주환원 기대' 삼성물산 5%대 상승, 코스닥 펩트론 15%대..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4000선 반등, 원/달러환율 1467.9원 마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