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시멘트 공장의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장을 두고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17일 오전 7시9분경 충북 제천시 송학면 아세아시멘트 공장의 에너지저장장치에서 불이 났다.
▲ 17일 오전 7시9분경 충북 제천시 송학면 아세아시멘트 공장에서 불이 났다. <연합뉴스> |
불은 공장의 건물 1동(260㎡)을 태운 뒤 1시간50분 만에 진압됐다.
이번 화재로 소방서 추산 41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서와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에너지저장장치의 배터리는 LG화학에서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배터리를 사용하는 80여개 사업장은 즉시 가동을 중단하고 LG화학이 긴급 안전점검을 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저장장치에서 불이 나는 사례가 반복되자 전국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장의 가동중단을 권고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장 화재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화재사고 대응 긴급조치를 시행한다”며 “사고 원인 조사와 정밀 안전점검을 최대한 신속히 마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