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은행연합회가 17일 발표한 ‘2018년 11월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96%로 10월보다 0.03%포인트 뛰었다. <전국은행연합회> |
11월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3년여 만에 최고치에 이르렀다.
전국은행연합회가 17일 발표한 ‘2018년 11월 코픽스 공시’에 따르면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96%로 10월보다 0.03%포인트 올랐다.
8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2015년 2월(2.03%)이후 3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10월보다 0.02%포인트 오른 1.95%로 나타났다. 2015년 10월(1.98%) 이후 3년1개월 만에 최고치에 이르렀다.=
코픽스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SC제일은행,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의 정기예금, 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수신금리를 잔액 비중에 따라 가중 평균해 산출한다.
은행들은 코픽스에 가산금리를 더해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정한다. 이 때문에 코픽스가 오르면 대출금리도 함께 상승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서서히 반영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잔액 기준 코픽스와 비교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