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의 자회사 다날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 이모티콘 스토어와 관련해 일부 담당하고 있던 사업부문을 카카오에 양도한다.
다날은 14일 자회사 다날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 이모티콘 중간유통사(MCP)사업 관련 모든 권리와 자산을 50억 원에 카카오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서지학 다날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다날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 이모티콘 중간 유통사사업 양도대금으로 회사 자금의 수입과 지출 흐름을 개선하고 새 사업 전개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것”이라며 “기존 음원 및 영상 콘텐츠에 투자 확대를 통한 유통부문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날엔터테인먼트는 음원과 영상 콘텐츠를 유통하는 사업을 하는데 2011년 12월부터 카카오 이모티콘 스토어사업 가운데 콘텐츠 공급과 검수, 정산 등 부분을 맡아왔다.
카카오는 벤처기업이던 2011년 6월 카카오 이모티콘 스토어를 열고 사업을 시작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가 이모티콘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다날엔터테인먼트가 일부 맡고 있던 카카오 이모티콘 스토어사업을 모두 인수받기로 했다”며 “카카오는 이번 인수로 이모티콘 상품을 개발하는 작가들의 수익 부분 등을 비롯한 사업 전체를 총괄해 시장의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이모티콘사업의 시스템을 일원화할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다날엔터테인먼트는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카카오 이모티콘 중간유통사사업 양도 안건을 의결한다. 사업 양도 예정일은 2019년 2월28일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