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외국언론 "삼성전자, 통신장비사업 수장 교체하고 새 전략 짤 수도"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12-10 13:41: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연말 조직개편에서 통신장비를 담당하는 네트워크사업부에 힘을 싣기 위해 수장 교체를 포함한 대대적 쇄신 작업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5G 통신장비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반면 주요 경쟁사인 화웨이는 보안 논란에 휩싸여 있어 삼성전자에 중요한 성장 기회가 열리고 있는 만큼 이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언론 "삼성전자, 통신장비사업 수장 교체하고 새 전략 짤 수도"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장.

10일 외국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 모두 5G 통신의 상용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우선 무선사업부는 5G스마트폰 출시로 스마트폰 사업에서 반등 계기를 마련할 계획을 세웠다.

전자전문매체 씨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에 미국 버라이즌과 AT&T 등 세계 주요 통신사에서 첫 5G 스마트폰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최근 확정해 발표했다.

저스틴 데니슨 삼성전자 미국법인 부사장은 "5G는 스마트폰의 잠재력을 지금보다 더 키울 수 있는 기술"이라며 "소비자들이 5G 스마트폰을 기꺼이 구매하도록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연말 조직개편과 보직인사에서 김영기 네트워크사업부 사장이 물러나고 후임자를 수장에 앉히는 세대교체 인사도 계획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전자는 5G 통신장비시장에서 중국 화웨이가 주춤한 틈을 타 네트워크사업부장을 교체하며 빠른 성장을 추진하기 위한 새 사업전략을 짜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세계 통신사에 5G 통신장비를 공급하며 5G 스마트폰과 시너지를 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삼성전자가 네트워크사업부의 쇄신에 나선 것은 화웨이 장비의 보안 논란으로 통신장비사업을 대폭 성장할 기회가 찾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뉴질랜드, 일본 등에서 화웨이와 ZTE 등 중국업체 통신장비의 보안 논란을 의식해 다른 기업의 5G 통신장비 도입을 추진하면서 삼성전자에 수요가 쏠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네트워크사업부장 교체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이번 주에 발표가 예상되는 연말 보직 인사와 조직개편 방안이 나와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새 네트워크사업부장을 선임한다면 이에 맞춰 통신장비사업을 담당하는 인력을 대폭 늘리거나 5G 관련된 사업 조직을 신설하는 등 대규모 변화를 추진할 가능성도 높다.

세계 통신사들의 5G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되면 삼성전자의 통신장비사업 규모도 대폭 확대될 공산이 커 네트워크사업부의 조직역량도 이전보다 훨씬 강화돼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5G 관련된 사업이 스마트폰 외에 자동차 전장부품 등 다른 분야까지 확장되고 있는 점도 5G 사업조직의 영향력이 갈수록 더 커질 수밖에 없는 배경으로 꼽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010년부터 삼성전자 통신장비사업을 총괄해온 김 사장이 떠나는 것은 자율주행차와 원격의료 등 새로운 분야에서 활용될 5G 시대를 준비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의지가 나타난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가 앞으로 5G 관련된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아 스마트폰과 전장부품, 의료기기 등에 적용되는 5G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주도하게 될 수도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네트워크사업부가 전장부품 등 사업과 직접적으로 협업하는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외국언론 "삼성전자, 통신장비사업 수장 교체하고 새 전략 짤 수도"
▲ 삼성전자의 5G 통신장비 솔루션 안내.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이 올해 초 기자간담회에서 "IM부문을 '5G체제'로 전면적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힌 만큼 연말 조직개편에 이런 계획이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그룹이 8월 180조 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5G와 인공지능, 바이오와 전장부품에 모두 25조 원을 투자한다고 밝힌 점도 5G사업의 핵심인 네트워크사업부의 영향력이 커질 가능성에 힘을 싣는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는 김영기 사장체제에서 LTE 통신장비의 공급 확대를 통해 세계로 고객사 기반을 넓히고 5G 통신장비 기술을 적기에 확보해 시장 진출을 앞당기는 성과를 냈다.

새 네트워크사업부장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4.4%에 그치는 삼성전자의 통신장비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5G 통신장비에서 강력한 성장 기회를 확보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김영기 사장의 후임으로 그동안 IM부문 차세대사업팀을 이끌며 5G 관련된 사업 진출을 다방면으로 준비해 온 전경훈 부사장이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마운자로 한국 출시 4개월 만에 위고비 제쳐, 첫 달보다 처방 5배 이상 증가
서울 아파트 매수 심리 살아나나, 12월 들어 10일까지 거래량 11월 넘어서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 이혜훈 자녀 병역 특혜 의혹 나와, 국힘 "금수저 병역"
작년 1인당 GDP 3년 만에 감소, 고환율·저성장에 3만6천 달러 턱걸이 추산
LG 독자 개발 AI 모델 'K-엑사원', 오픈 웨이트 글로벌 톱10서 7위
개인투자자 지난주 삼성전자 주식 3조어치 매수, '빚투' 규모도 역대 최대
국민연금 작년 4분기 주식 평가액 3분기보다 70조 급증, 삼성전자·하이닉스 47조 증가
SK그룹 올해 첫 토요 사장단 회의, 최창원 "중국 사업전략 재점검" "상생협력 강화"
민주당 지도부,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사실상 자진 탈당 요구
KB금융 경영진 워크숍, 양종희 "AI 무기 삼아 비즈니스 모델과 일하는 방식 전환 가속"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